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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팔다 의 뜻

최종 수정일: 2020년 9월 19일

현재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어르신들이 '쌀을 구매'할 때, 반대로 '쌀을 팔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쌀 한 되 사와라" 라는 말을 "쌀 한 되 팔아와라" 라고 말하는 식. 80년대까지 일상적으로 쓰이던 말로, 수험생들이 익숙할 1925년 발간된 전영택의 소설 화수분에서 주인공 화수분의 아내가 '어멈'[31]이 집에 쌀이 없어서 쌀가게에 갔다가 주인과 친해져서 친딸을 입양시킬 집을 알아봐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어멈이 늘 쌀을 팔러 댕겨서 저 뒤의 쌀가게 마누라를 알지요"라는 문장이 나온다.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바로 직전까지 집에 쌀이 없어 굶는 집안에서 쌀가게에 쌀을 판다는 모순적인 장면 때문에 어리둥절 하는 대목이지만 실은 쌀을 자주 샀었다는 뜻이다.




이러한 용법이 쓰이는 이유에 대한 가설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먼저 과거에는 쌀이 주요 화폐였고 돈은 쌀과 병행에서 쓰이는 보조적인 화폐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쌀을 팔아 돈을 산다'라는 인식이 정립되어 있었다는 설이 있다. 현대의 우리가 알기 쉽게 비유하자면 '돈으로 금을 산다'와 비슷한 말이라는 것이다. 즉 쌀이 돈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쌀을 판다라는 말을 썼다는 것이 첫째 가설이다.





그 외에는 쌀을 팔 수 있을만큼 재산을 축적한 양반이 사농공상의 제일 아래인 쌀을 팔러 다니는 행위가 터부시 되었기 때문에 '쌀을 산다'라는 말을 에둘러서 반대로 표현했다는 가설도 있다. 또는 중요한 쌀을 사러간다고 하면 집안에 쌀이 떨어졌다는 것이므로 조상님이 노하시기 때문에 반대로 쌀을 판다라고 하여 집안이 풍족하게 들리게 한다는 긍정적인 해설도 있다.



참고로 시장에서 쌀과 곡식류를 전문으로 하는 점포는 따로 싸전이라고 부른다. '쌀'과 가게를 뜻하는 '전'의 합성어에서 ㄹ이 탈락한 것. 대규모 유통이 발달하고 농협 등에서 직접 쌀을 판매하면서 전통적인 "싸전"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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