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역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Jpark Garden
- 2020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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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2020년 9월 19일
-역사
벼의 재배는 약 1만년 전에서 6천년 전 농업이 시작되며 이루어졌다. 특히 벼의 생육에 적합한 더운 기후와 높은 강수량을 가진 아시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벼 농사가 발달하였으며, 자포니카(Japonica) 종은 중국 양쯔강 유역의 상산 유적과 허무두 유적 주변에서 기원전 8천년 경 재배했던 흔적이 발견되었다. 기원전 5천5백년 경에는 인디카(Indica) 종이 분화하여 인도로 이후 기원전 4천년경에는 동남아시아 일대로 전파되었다.


아랍인들에 의해 중세 초 이베리아 반도와 시칠리아에 중동 개량종 쌀이 보급되었으며 이후 서기 15세기부터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집중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한반도의 경우 빙하기 이후 근세까지 냉대동계건조기후가 나타났던 탓에 쌀의 재배에 매우 불리하였으며, 청동기 시대에 벼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도 잡곡의 생산량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2003년, 청주시 소로리에서 발견된 볍씨가 15000년 전의 것으로 밝혀지면서 쌀의 기원이 중국이 아닌 한국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11] 이에 대해서 현재로서 의견은 분분한 상태. '빙하기였을 당시 기후에서 벼가 발아할 수 있는가?'라던가 '재배벼인가, 야생벼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전자는 냉해실험을 통해 발아할 수 있었다고 밝혀졌으며 후자는 그 중간 단계인 '순화벼'에 해당된다고 밝혀졌다. 다만 유전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의 벼와 유사성은 조금 낮다고. 콜린 렌프류의 《현대고고학의 이해》에서는 쌀의 기원을 한국으로 수정하였다. 쌀에 대한 언급이 있는 문헌들, 예를 들면 《산해경》 같은 서적을 보면 동양에서 쌀은 오래전부터 단순한 식량의 위상을 넘어 제례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곡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제사를 지을 때 쓰는 떡이나 술, 식혜 등등은 모두 쌀을 사용해 만드는 제물이다. 지금의 인식과는 달리 고대 이래 술을 빚은 가장 큰 목적은 사람이 음용하기보다는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함이었고[12], 동양권에서 제사에 쓰는 술은 대부분 쌀로 빚었다.[13] 쌀의 재배는 이러한 제사문화와 그 역사를 함께 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며, 서양에서의 포도 재배와 신앙 문화와 비교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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